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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나긴 햇살에 저 노을이
드리워질 때면
뜨거웠던 오늘 하루도 잔잔해지곤 해
해질녘 흩날린 바람 향기
다시 설레죠
이런 내 맘을 알까
Navy색을 칠한
하늘에 기대 고픈 밤
너는 나에게로 어디쯤 오고 있을까
서늘해진 이 바람이
여기 내 맘 같잖아
정말 바보처럼

늦은 여름밤 속
너와 내가 느끼는 이 떨림
뜨거웠다 차가워진 맘
꼭 취한 것 같이
밀려온 파도처럼
내게 더 가까이 다가오길
난 더 이상 바랄 게 없네요

추웠다 덥다 하는
해가 졌다 떴다 하는
오늘 날씨는 너의 마음 같아
네가 싫었다 좋았다 하는
톡을 지웠다 썼다 하는 나는
여름밤 일교차 같아
긴 저녁의 터널을 지나
우리의 마지막 일은
눈을 뜨고 해를 맞이할 준비지만
아직은 달이 익숙한 나는 계속 덤벙대
You should be my 어머
아니 Would you be my summer

우릴 비추는 달
잠시 멈추고 싶은 밤
너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까
서늘해진 이 바람이
여기 내 맘 같잖아
정말 바보처럼

늦은 여름밤 속
너와 내가 느끼는 이 떨림
뜨거웠다 차가워진 맘
꼭 취한 것 같이
밀려온 파도처럼
내게 더 가까이 다가오길
난 더 이상 바랄 게 없네요
생각이 많은 밤 하루 끝처럼
네가 내게로 불어와
내 곁에 있어주길
늘 머물러 주길
I’ll be there for you
So baby will you
Be mine

눈부신 이 밤에
너와 내가 느끼는 이 떨림
알 수 없는 기분이 들어
꼭 취한 것 같이
밀려온 파도처럼
내게 더 가까이 다가오길
이 밤이 깊어져만 가네요
늦은 여름밤 late summer night
오늘 이브닝 내 마음 같아
늦은 여름밤 late summer night
오늘 기분이 저녁 하늘 같아
늦은 여름밤 late summer night
달이 예쁜 이 밤 너를 닮아
늦은 여름밤 late summer night
너무 밝게는 뜨지 말아 달아